게 시 판
Welcome
게 시 판
번호   33
조회수   1596
이름   관리자
HOMEPAGE   http://www.mapoele.co.kr
등록일자   2004-11-30
제목   김춘수 시인 - 꽃


시인 김춘수 - 꽃-




------ ------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시인 김춘수

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
그는 다만
하나의 몸짓에 자나지 않았다.

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
그는 나에게로 와서
꽃이 되었다.

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
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
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.
그에게로 가서 나도
그의 꽃이 되고 싶다.

우리들은 모두
무엇이 되고 싶다.
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
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.








 다음 : [어느 40대 가장의 고백] 
 이전 : 돈 안 들이고 잘 사는 법 

홈 목록